ssjeon@k-spo.co.kr
데이터플레이랩스(DataPlay Labs, 구. 한국스포츠경영전략연구원)가 AI(인공지능) 기반 '데이터 큐레이션 시스템'을 개발하고 아트테크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30일 밝혔다. 첫 번째로 서양화가 성기덕을 '데이터 기반 블루칩 작가'로 선정했다.
'데이터 큐레이션 시스템'은 전시·소장·거래·가격·언론·소셜반응 등 작가 관련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작가의 예술성과 시장성을 입증하는 솔루션이다. 기존 주관적 평가 방식에서 벗어나 대규모 데이터를 활용하는 객관적 발굴 모델을 제시한 게 특징이다.
' 블루칩 레이블' 개념도 도입했다. 장기적으로 컬렉터 수요를 창출할 가능성이 높은 작가를 선제적으로 발굴해 전속 계약을 체결하고 데이터 기반 신뢰도를 토대로 브랜드 가치를 높이겠다는 것이다.
이번에 블루칩 작가로 선정된 성기덕 작가는 미술학 박사 출신의 중견 화가다. '가족·세대·빛'이란 주제를 섬세한 인물 표현과 색채, 서사로 구현해 왔다. 무대미술·공공미술 분야에서도 활발히 활동하면서 주요 전시와 기관 소장 이력 등으로 예술성과 신뢰를 인정받고 있다. 이번 블루칩 선정으로 주요 작품은 9월29일부터 3주간 레인갤러리에서 전시된다.
데이터플레이랩스는 전속 딜러 서비스, 구독형 아트 플랫폼, NFT(대체불가토큰)·메타버스 전시 등으로 창작자과 컬렉터 간 연결을 확대할 계획이다. 창작자에게는 성장 기회를, 투자자와 기관에는 검증된 데이터 기반의 신뢰를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데이터플레이랩스 관계자는 "데이터 기반 발굴과 시장 가치 브랜딩은 아트테크의 실질적 성과"라며 "블루칩 아티스트에게는 브랜드 성장과 글로벌 진출 기회를, 시장 참여자에게는 미래 가치가 담보된 생태계를 제공해 국내 미술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투명한 가치 평가 문화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출처-머니투데이(https://www.mt.co.kr/industry/2025/09/30/20250930101617773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