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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스포츠경영전략연구원(원장 김필수)이 AI(인공지능) 스포츠 경주 예측 서비스 'AI Pick(AI 픽)'의 산업 매출 증대 효과를 학술적으로 입증했다고 9일 밝혔다.
AI 픽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프로젝트 발주로 한국스포츠경영전략연구원이 개발한 서비스다. 이번 연구 결과는 한국콘텐츠산업학회에서 발행하는 '콘텐츠와산업' 8월호에 게재됐다.
연구원은 2023년 22회차부터 2024년 32회차까지 총 56개 경륜 회차 데이터를 분석했다. 파이썬(Python) 기반 데이터 전처리, 'STATA SARIMAX' 시계열 모형, SPSS 프로세스 매크로 매개 효과 검증 등의 통계·머신러닝 기법이 종합적으로 적용됐다.
그 결과 경주 수 확대는 매출에 직접 영향을 주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AI 픽' 조회 수는 매출을 증가시키는 핵심 요인으로 나타났다.
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결과는 베팅 참여자가 '더 많은 경주'보다 '더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 기반 예측'을 중시한다는 점을 보여준다"며 "경주 수 증가, AI 픽 조회 증가, 매출 상승으로 이어지는 간접 경로가 입증됐다"고 말했다.
한국스포츠경영전략연구원은 관련 기술 특허 및 70편 이상의 스포츠산업 분야 연구 성과를 보유한 곳이다. 이를 바탕으로 AI 기반 프로스포츠 경기 예측 솔루션 브랜드 'PLai Pick(플레이 픽)'을 론칭했다.
플레이 픽은 현재 프로야구(KBO), 프로농구(NBA·KBL·WKBL), 프로배구(KOVO) 등의 예측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앞으로 프로축구(5대 유럽 리그 및 K리그)와 골프까지 적용 범위를 확장할 계획이다.
연구원 관계자는 "AI 픽은 업계 최초로 공공기관에 제공된 AI 스포츠 예측 솔루션"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공공기관과 전략적 협업을 강화하고 스포츠산업 발전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박새롬 기자 (tofha0814@mt.co.kr)
출처 - 머니투데이(https://n.news.naver.com/article/008/0005247875?sid=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