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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스포츠경영전략연구원(김필수 원장)이 AI(인공지능) 기반 스포츠 경기 결과 예측 서비스가 스포츠 베팅 산업의 신뢰성·투명성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고 9일 밝혔다.
연구원은 최근 경영·마케팅 분야 권위지인 '상품학연구' 제43권 제2호에 관련 논문을 발표했다. 논문 제목은 'AI 기반 스포츠 경기 결과 예측 서비스가 스포츠 베팅 산업에 미치는 영향: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 AI Pick(픽)의 사례'다.
이번 연구는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주한 '경륜·경정 승자 예측 서비스' 사업의 일환으로, 한국스포츠경영전략연구원이 국내 최초로 개발한 'AI 픽' 솔루션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연구진은 경륜·경정 경주의 승자 예측에 합성곱 신경망(CNN), 로지스틱 회귀모델, 다층신경망(MLP) 등의 AI 알고리즘을 적용했다. 그 결과 AI 픽 도입 후 여성 고객이 26.8%, MZ세대 고객이 16.7% 늘어나는 등 비인기 종목의 확장을 확인했다.
연구 관계자는 "AI 기술 도입이 스포츠 마케팅 효과를 높이고 스포츠 베팅 산업의 발전과 스포츠산업 전반의 구조 개선에 기여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한국스포츠경영전략연구원은 연구 중심의 스포츠 AI·데이터 분석 전문기업이다. 경륜·경정 경기 결과 예측 시스템(AI 픽)을 국민체육진흥공단에 공급했다. AI 기반 프로스포츠 경기 예측 솔루션(PLai PICK)도 출시했다. 관련 기술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연구원은 70여 개의 스포츠 데이터 분석 연구를 수행한 바 있다. 회사 측은 경기 결과 예측, 선수·팀 분석, 프로스포츠 팬 행동 분석 등의 R&D(연구·개발) 프로젝트로 국내 스포츠산업의 디지털 혁신을 이끌고 있다고 했다.
한국스포츠경영전략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연구로 스포츠 베팅 산업의 잠재력을 확인했다"며 "AI와 데이터 기반 기술을 적극 도입한다면 스포츠 마케팅 효과를 높이는 동시에 공정성과 효율성을 갖춘 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스포츠 AI와 데이터 분석 경쟁우위를 강화해 국내 스포츠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데 주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출처 - 머니투데이(https://n.news.naver.com/article/008/0005205035?sid=101)